(난임일기)시험관 3차 일기

시험관 3차 일기

 

우리는 신혼 2년차 부부랍니다

1년전에 저희는 시험관을 하기로 결심했어요

 

저는 극난저 ( 1.0이하...)이고 항인지질항체 증후군이라는 면역질환을 가지고 있어요

남편도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83년생) 정상정자의 %가 평균이하로 확인이 되어 아이를 가지기 위해서는 시험관이 최선의 방법이었어요.

 

저같은 경우는 혈전이 생기기 쉽고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질환을 가지고 있어서

착상되는 시기에 배아를 나쁜 세포로 인식하고 공격을 하거나 임신중에 임신중독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해요.

그래서 임신과 동시에 약물 치료를 같이 병행해야 하기에 시험관을 결심했어요.

 

1차... 3개 난자 / 3개 배양 성공 했지만 질이 안좋아서 이식은 불가 모두 폐기했어요

2차... 다행히 6개 난자 / 5일 배양2개 3일배양 1개

신선으로 5일 배양 이식하고 5일배양 1개는 냉동 /3일배양은 폐기..

--> 정말 이식하는 날부터 증상놀이를 했답니다. 배와 와이존이 콕콕쑤시고 열도좀 나는거 같고 말이죠

     결국 임테기에 손을 대고 말았고 그날부터 피검사 하는 날까지 임테기 노예가 되었어요.

 

아무리 매직아이로 봐도 빼박 1줄인데.. 아침/점심/저녁으로 임테기를 했던거 같아요.

이렇게 2차 신선도 실패로 마무리를 되었답니다.

저는 몸과 마음이 너무 지치고 여성 호르몬제를 몸에 투여해서 그런지 5키로가 쪄버렸어요.

그래서 이 상태에서 임신을 하기엔 무섭기도 해서 다이어트 겸 몸과마음에 휴식을 주기 위해 잠시 쉬었어요

그리고 2022년 10월 다시 3차 시작!! 그런데 저는 강남차병원에서 2차까지 진행했는데

전원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분당차 박찬 선생님의 실력과 성공담들을 보고 병원을 옮겨서 진행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10월  교수님 면담 및 필요검사 진행

11월 난자채취 진행 - 난저라 난자가 얼마 안나 올 줄 알았는데 7개나 채취되었답니다.

10일 뒤에 이렇게 수정된 수를 알수 있어요. 어플로 진행상황을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총 5일배양 4개 냉동 성공해서 자경궁 이후 이식하는 날짜 잡기로 했어요.

난저라 난자채취하는 과정을 2-3번 하고 얼린 후에 이식하자 했는데 한번에 4개나 질좋은 배아아 만들어져서 

넘 다행이었어요. 

 

12월 자궁경을 했답니다.  자궁내에 있는 폴립을 제거라는 시술인데 나중에 이식된 배아가 자궁에 잘 착상이 될 수 있는 환경이 된다고 해요.

1월 설날 및 휴식 &다이어트

2월 24일 드뎌 3차 시험관 일정이 잡혔어요. 3일 뒤에 이식 하는데 너무 떨리네요

3월엔 회사에 복귀해야 하는 상황이라 이번에 제발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주변에 시험관 하는 친구가 있어서 말만 들었을 때 이렇게 힘들줄 몰랐는데 해보니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쉽지 않네요~

시험관 하는 모든 분들 꼭 아기천사 만났으면 해요~

이번 차수가 마지막이기 빌면서 우리 함께 잘 이겨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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