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일기) 5일배양 6일차 원포임신테스터기

(난임일기) 5일배양 6일차 원포임신테스터기

3월1일!! 나의 생일이다~~~ 소리 질러!!
5일배양 이식하고 6일차 정도 되면 원포임신테스터기로 매직아이 확인 가능한 날 정도로 생각이 든다. 사람마다 조금은 차이는 있겠지만 확률 통계적으로는 6일차부터는 매직아이로 두줄 보이는 정도 반응을 한다고 하니 저도 해보려 해요~.오늘 과연신나는 생일이 될지~~ 기분전환겸 나가야 하는지~자자자자자~~떨리는 마음으로 원포 테스터기를 하러 갑니다!!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왜이리 떨리는 건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첫 소변!!!으로 테스터를 진행해야 정확하게 호르몬 변화에 따른 반응을 알수 있다고 한다. 잠시 임시 저장을 하고!!! 다녀오겠습니다. 거의 실시간으로 글을 쓰고 있다!

이거 두줄 맞죠?? 내눈에만 두줄 아니죠??지금 엄청 째려보고 있는데 시약선 아니고 매직아이 두줄 ~~ ????

남펴니도 두줄로 보인대요~ 사진으로는 좀더 희미하게 보이기 하는데 두줄이다.혹시 몰라 새거 아래 두고 비교 했는데 다르다.. 두줄이다 두줄!!! 진짜 저 임신 된거 맞아요?? 박찬 교수님 사랑합니다~~ 이전하고 처음 이식인데 한번에 이렇게 된다구요`? 너무 좋고 만감이 교차하면서 좋아요~ 세상의 최고의 선물이예요~~ 

 

진짜 바라고 바라고 바랬기에 더더 값진 선물이당, 태명은 모로 해야하지 으하하하 신나 죽겠다. 이 기분 글로 말로 표현이 안되네요~ 증상이 아무것도 없어서 안된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많았는데 이렇게 두줄을 보니까 증상은 없어도 임신이가 가능하다!!! 3월 6일에 피검사 하러 가는데~ 제발 1차 피검 100이상 2차 피검 더블링 !! 잘되서 꼭 우리 만나자!!!

매일 아침 원포테스터기 진행해서 어떻게 진해지는지 글 남길게요~ 

내일은 더 진해지길 바래~~

정말 1년전 시험관 시작한 날 부터 지금까지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쓰윽 지나갔다. 극난저라 난자의 수가 많이 나오지도 않고 난자질이 않좋아서 이식도 해보지도 못하고 폐기했던 날/ 이식은 했는데 빼박 1줄... 그래서 잠시 시험관하는 걸 포기해야하나 싶을떄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손을 바꺼서 해보자 !! 결심하고 분당차병원 이전하면서 새롭게 먹게된 영양제들 ^^ (1층에 약국이 있는데 영양제 상담해주시는 할아버지 있으세요!~~ 먹으라는 약 먹고 3개월 안에 다 임신했다며 

그래서 저도 정말 많은 영양제들을 사서 먹었네요~ 근데!! 난자질도 좋게 나오고 냉동도 하고 이식도 하고 해서 전 진짜 잘 먹은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든 것들이 오늘 이렇게 성공하려고 지나왔나싶기도 해요. 이 기쁜 소식을 여기저기 말하고 싶지만 안정기가 되는 날까지는 쉿!! 비밀로 하려고 해요. 시부모님에게는 심장소리가 들리고 안정기가 되면 그때 이 사실을 알려 드려야 겠어요. 2년전 21주에 아이를 잃었던 일이 있었기에. 정말 확실할 때 말씀드리고자 해요~ 입이 정말 근질근질 할거 같은데.. 어찌 참죸ㅋㅋㅋㅋㅋㅋ.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대나무 숲을 찾아봐야 겠어요

 

아마 우리 어머님 엄청난 기도를 하고 계실듯해요~ 원래 생일 밥 사주신댔는데 시험관 해서 집에서 쉬고 싶다고 이식하고 온거 커밍아웃 했거든요~  ^^ 너무 잘해주시고 편하게 해주시는데 신경이 안쓰이진 않아서~ 다음주에 피검사 한 후에 식사하기로 했답니다. 그때 물어보시면 웃고 넘어가야 겠죠? ㅎㅎㅎ 심장소리 듣고 산모수첩 받는 그날 까지~~~ 

 

생일 선물로 온 우리 아가! 넘 고마워 내인생에 최고의 순간이야

어렵게 만나게 된만큼 더 행복하자^^